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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도자료

[2023-02-18 YTN] [스타트업은 미래다] '맥주박 버릴게 1도 없다'... 화장품으로 변신

관리자 2023-08-28 조회수 326

2023-02-18 |  YTN  |  원문바로가기


[앵커]
스타트업은 미래다! 이 시간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창업의 꿈을 이룬 새싹 기업을 소개합니다.


맥주를 만들면 연간 30만 톤이 넘는 부산물이 나오는데 한 '음식 스타트업' 기업이 버려지는 맥주박에서 효모 등을 추출해 화장품을 만들고 있습니다.

특히 이 과정에서 잔여 찌꺼기가 전혀 남지 않아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
차 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기자]
기초 화장품, 핸드크림, 샴푸와 미스트까지.

종류는 제각각이지만 원료는 같습니다.

모두 맥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만들었습니다.

보통 화장품을 만들 때 원재료인 식물에서 추출물을 우려내고 나머지 찌꺼기는 폐기합니다.

화장품 회사에 다녔던 업체 대표는 부산물을 돈 들여 버리는 게 아까웠습니다.

추출물을 한번 짜내도 유효 성분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.

그래서 화장품 재료로 적합한 부산물이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.

3년을 연구한 끝에 찾아낸 게 맥주 부산물입니다.

[이범주 / 라피끄 대표 : 원료를 만들 때 여러 유효 성분들이 100% 추출되지 않고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. 맥주박이 굉장히 많이 생산되고 버리는 데 돈이 든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맥주박을 우선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. 일반적인 다른 원료들보다 뛰어난 피부 효능을 가지고 있고요.]

버릴 게 하나도 없습니다.

일차로 맥주 부산물에서 추출물을 내서 화장품 원료로 쓰고

나머지 껍질은 스크럽이나 캡슐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.

[이범주 / 라피끄 대표 : 원료를 만들고 남는 부산물을 다시 원료로 만드는 공정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잔여 부산물을 아예 없애는 프로세스를 개발했습니다.]

참기름을 만들고 남은 참깨박이나 과일 껍질까지 화장품으로 재탄생이 가능합니다.

최수진 / 서울산업진흥원 책임 :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한 결과 맥주박뿐 아니라 모든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서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.]

우선 효능이 좋고 원가도 절감하고 환경 보호까지 할 수 있어서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

YTN 차 유정입니다.